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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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3월09일 09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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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3기의 ‘닻’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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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3기의 ‘닻’은 올랐다

정부의 탄압에 맞선 공무원노조의 반격 시작

동지들 한명, 한명 ‘2006년 투쟁 결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권승복, 이하 공무원노조) 3기의 닻이 힘차게 올랐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2일(목) 오후 2시 용산구민회관에서 ‘제3기 출범식’을 진행.

전국의 약 500여명의 동지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무원노조 3기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김정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공무원노조 3기 출범식에서는 ‘몸짓선언’의 힘있는 문선을 시작으로 깃발입장 및 깃발 인계인수, 김영길 2기 위원장 이임사, 권승복 3기 위원장 취임사, 축사, 투쟁결의문 낭독을 통해 ‘공무원노조법’ 시행 이후 정부의 탄압에 대한 공무원노조 3기의 일대반격이 시작되었음을 선포하고, 2006년 공무원노조의 투쟁을 힘있게 결의했다.

▲ 김영길 2기 위원장의 이임사

김영길 2기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 새기었던 격동의 날들” 이었다며 “공무원노동자의 정치자유 선언은 역사상 처음으로 진보정당의 원내진입이라는 쾌거를 만들어내었으며, 공무원노조의 총파업은 이땅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며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를 되새겼다. 또한 “우리의 앞길에 예고되고 있는 노정은 오히려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 될 것” 이라며 “3기 권승복 위원장을 중심으로 14만 조합원 모두가 하나로 단결하고, 현장을 완벽하게 사수하여 공무원노조의 자랑스런 깃발을 드높게 펄럭이자” 며 2006년 공무원노조의 투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권승복 3기 위원장의 취임사

이어 권승복 3기 위원장의 취임사가 이어져 “지난날 우리는 부정부패 추방, 공직사회 개혁 이라는 기치 아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건설하였으며, 당당한 노동자로서 노동3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해왔습니다” “3기 위원장으로서 1,2기 집행부의 성과는 계속 발전시키고, 한계는 동지들과의 토론을 통하여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 이라며 3기 위원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노무현 정권은 현재 공무원노조를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노동조합의 기능을 원천적으로 마비시키는 행정지침을 남발하고 있으며, 총액인건비제 시범실시 지역을 확대하는 등 구조조정에 혈안이 되어있다” 며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공무원도 노동자임을 당당히 선언한 인간행방을 향한 투쟁의 열정으로 2006년 투쟁을 전개해 나가자”며 투쟁 의지를 밝혔다.

2,3기 위원장의 이?취임사 이후 국내, 해외 단체의 축사가 이어져 차봉천 공무원노조 1기 위원장,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김선동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의 축사와 국제 공공노련 PSI 서한이 낭독되어 “공무원노조의 3기 출범식과 민주노총 가입을 축하하며,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공무원노동자, 공무원노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비정규직법안’을 환노위에서 통과시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노동자와 민중이 주인되는 자주적인민주정부를 함께 만들어가자” 며 축하의 인사말과 함께 공무원노동자들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2기, 3기 지도부가 함께 투쟁결의문을 낭독해 ▲ 정부의 공무원노조 말살정책에 맞서, 14만 조합원과 일치단결하여 민주노조 사수투쟁을 끝까지 함께 할 것 ▲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내고 고용안정을 위해 정부의 일방적인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을 반드시 분쇄 ▲ 공공성을 강화하고 민주노총과 여러 진보진영과 연대하여 이 땅 민중들의 생존권 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같은날 오전 11시 공무원노조 중앙사무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3기 지도부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을 진행해 ▲ 민주노조 사수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투쟁 강화 ▲ 총액인건비제를 필두로 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투쟁 강화 ▲ 민주노총 가입을 계기로 연대투쟁 강화 ▲ 민주과 연대하는 투쟁에 적극 동참 등의 공무원노조 제3기 지도부의 투쟁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