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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사수투쟁 위해 더 크게 단결하자”
25일 임시대대에서 법외노조 원칙 고수 원안 가결
노동기본권 투쟁 방향에 대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제16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일반법에 의한 노동3권 쟁취투쟁을 전개하고 법외노조의 원칙을 지켜나간다’는 원안이 통과되었다.
대의원 80% 참석, 10시간여 열띤 토론 끝에 법외노조 고수 원안 통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권승복)은 25일 오후 2시 40분 경상북도운수연수원에서 제16차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 재적대의원 488명중 376명이 참석하여 12시가 넘는 새벽까지 장장 10시간 여 동안 열띤 논의 속에 △ 노동기본권 투쟁방향 △ 조합원 징계 재심 건 △ 조합비 조정 건 △ 3차 총궐기 투쟁계획 건 등 중요안건을 처리했다.
권 위원장,“특별악법 철폐기조로 당선, 법내수정안 통과시 사퇴”밝혀
권승복 위원장은 대회사에서“오늘 대대는 조직의 진로와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라며“지난 역사 속에서 탄압을 뚫고 투쟁하여 많은 동지들이 징계를 당했지만 법외노조 원칙을 지켜왔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는 원안이냐, 수정안이냐 승리의 대결 구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총파업 투쟁까지 전개하면서 특별악법은 안된다고 선전교육해 왔으면서 이것을 수용하자는 말은 위원장으로 뽑아주신 조합원에 대한 범죄행위라고 생각한다.”며“오늘 수정안이 가결될 경우 생존권 사수 투쟁은 하기 어렵기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지난 24일 발표한 위원장 특별담화문에 이어 사퇴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6시간여 토론 끝에 법외노조 원칙 고수 원안 가결
이어 첫 번째 안건으로 △ 노동기본권 투쟁방향에 대한 논의에서‘일반법에 의한 노동 3권 쟁취 투쟁의 전략적 목표는 변함없이 유지하고, 조직 이탈 등 조직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전술 기조 변경을 전제로 하여 지속적인 법외노조 전술유지 여부는 2006년 12월 이내에 조합원의 총투표를 통해 확정한다(이하 총투표안)’는 수정안이 나와 6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 끝에 재석인원 360명중 과반수에 미달하는 172명 찬성으로 수정안이 부결되고 재석 340명중 179명 찬성으로 원안이 통과되었다.
또한 △ 조합비 조정건에 대해서는 부산본부에서 올린 수정안(월 7천원)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 3차 총궐기 투쟁계획안도 만장일치로 원안 통과시켰다.
"대대 결정에 따라 단결하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한 목소리
한편, 이 자리에서는 향후 조직의 진로와 관련해 법외, 법내 주장으로 의견이 엇갈리기도 하였으나 참가자 대다수는 조직의 결정에 따라 더 크게 단결하고 생존권 사수에 집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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