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청 소속 남성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9일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A(30)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자신의 거주지 인근 승용차 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연탄 불을 붙이는데 쓰이는 착화탄 잔해가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근시간까지 나타나지 않은 점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 직원들이 그의 거주지에 찾아가 발견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시신 옆에는 유서로 보이는 메모지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2020년 7월 임용돼 3년차 공무원인 A씨는 최근까지 건설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며 인허가 업무를 봤다.
뇌물이나 기타 불법행위 등 공무원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가 된 바 없는 A씨의 사건에 대해 일부에서는 업무 부담을 과중하게 여긴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청양군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직장내 적응을 힘들어 하던 30대 여성 공무원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청양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동양일보(http://www.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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