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등록시간: 2022년06월28일    시사저널    홈페이지: -   조회 : 331  
 '벌써 권력에 취했나' 전주시장 당선인, 취중 폭언 일파만파

전주시의원 당선인들 "우범기 시장 당선인, 당 윤리위 심판 받으라"
우 당선인 "취중 기분 안 좋은 상태서 혼잣말..온전한 제 잘못" 사과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 당선인이 시의원 당선인들과 의회 직원들에 대한 취중 폭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우 당선인 측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혼잣말한 것"이라며 "오해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파문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27일 지역 정계와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우 당선인은 지난 20일 완주군 상관리조트에서 열린 '제12대 전주시의회 초선의원 의정활동 아카데미'를 찾아 술을 마신 뒤 시의원 당선인들과 직원들에게 폭언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이에 앞서 만찬장에서 술을 마시면서 시의원들과 언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우 당선인은 만찬장에 이어 의원 숙소로 자리를 옮겨가며 상당량의 음주를 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의원 20여명과 시의회 직원 수십명이 참석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이 5월 23일 송천역 사거리에서 아침 유세를 하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우범기 당선인 페이스북

이후 우 당선인 측은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시의원들의 반응은 형식적 사과라며 냉담했다. 전주시의원 당선인들은 2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 전주시장 당선인에 대해 "민주당 윤리위원회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시의원 당선인들은 "우 당선인이 시의원 당선인들에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과 비아냥, 욕설을 섞어가며 이야기하고 협박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우 당선인의 폭언이 정책 방향에 대한 이견과 설득 과정에서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당선인의 인성과 가치관을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 당선인이 오늘 보도자료로 사과의 뜻을 비쳤으나, 무엇을 잘못했는지 자각이 없는 현재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최소한의 형식으로 보인다"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제대로 펼칠지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 당선인은 고개를 숙였다. 우 당선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면서 "변명의 여지없는, 온전한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시의원 당선인들의 문제 제기를 겸허히 인정하며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당선인은 지방선거 이후 언론 간담회나 업무 보고 등에서도 '거침없는 말'을 자주 해 우려를 샀다. 우 당선인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장기전략국장, 광주시 경제부시장,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거친 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취중 폭언 이전에도우 당선인은 시장에 당선된 이후 업무보고 등에서 거친 표현을 쓰곤 해 일부 직원들의 불만을 사는 것으로 안다"며 "시장 당선인이 거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단순 지적이 아닌 갑질이다. 65만 전주시를 대표하는 수장이 벌써부터 권력에 취한 것 아닌 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의견달기 ※ 최대 영문/한글 포함 500자 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 전체 총 : 11367 건 / 현재 1 페이지 / 총 569 페이지 ]
11367   ▶ ▶ 40,50대 나도 노안인가? 자가 진단 테스트 !! ◀ ◀   굿모닝성모안과 08월08일 49
11366   '공무원 왜 하냐'는 소리 나오는 7급 월급…"200만 원이 안되네"   부산일보 08월08일 172
11365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은 왜 민원인을 때렸나?   KBS 08월08일 196
11364   尹 대통령, “국정운영 구상은 휴가 가서 하겠습니다"   사이다TV 08월08일 46
11363   화순군청 민원실 창구에 6급 팀장들…“주민 만족” “비효율” 시끌  [1] 경향신문 08월05일 388
11362   "부시장 우리가 뽑겠다" 경기도에 반기 든 구리시...행안부 결정은?   한국일보 08월05일 129
11361   그가 과장 승진했다. 기가찬다.   진실 08월04일 490
11360   공무원노조 "광주시의회, 보좌관 편법 채용 즉각 철회를"   뉴시스 08월03일 98
11359   고찬양 의원 “구정이 소꿉장난인가”···김태우 강서구청장 ‘인사촌극’ 논란   쿠키뉴스 08월03일 242
11358   국장 아들 카페서 과일 깎고 청소…'무단 이탈' 공무원 무더기 징계   머니투데이 08월02일 318
11357   공무원노조 “금정경찰서의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 제 식구 감싸기 수사 규탄 기자회견” 가져   위클리서울 08월02일 252
11356   기재부, 100억원 짜리 이사…‘조직 해체론’ 기폭제 자충수   데일리안 08월01일 172
11355   작은 정부 시동????..공무원 "7.4% 올려달라" vs 정부는 "1.7%"   사이다TV 07월29일 389
11354   "악성민원에 공무원 폭행당해"...자치단체 법적 대응 검토   프레시안 07월29일 717
11353   개인정보 취급자 교육 강화해야   뚜미 07월29일 360
11352   이제 겨우 반년 지난 점심시간 휴무제  [9] 주민센터 07월29일 1853
11351   부산에 사건 청탁 받는 부패한 양아치 경찰수사관들의 범죄.   이승민 07월29일 238
11350   《이슈분석》“한 번 속지 두 번 속나요” 국회 연금개혁특위 출범에 불안한 공직사회   공생공사 07월28일 253
11349   대구 서구, 악성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한다…조례 본회의 통과   연합뉴스 07월28일 685
11348     대구 서구, 악성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한다…조례 본회의 통과   지부장 07월28일 705

  1 [2][3][4][5][6][7][8][9][10] [다음 10개 ▶▶]
        
 
  제목 이름 내용 대분류별